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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컨퍼런스 화두는 '엔데믹'…미래 청사진 논의 활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제약·바이오 최대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막을 올린지 벌써 하루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굵직한 빅딜이 소식이 전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41th Annual J. 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Virtual)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컨벤션에서 진행중이다(현지기준 9일~12일).올해 특징은 최근 2년간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과 달리 엔데믹 상황을 염두한 미래 청사진 제시에 주력하는 모습. 화이자와 모더나 등 코로나 백신 특수효과를 누린 제약사들 역시 코로나 시대 이후에 대비한 개발역량 강화를 강조했다.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41th Annual J. 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Virtual)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각 기준 9일부터 나흘간(9~12일)의 대장정을 시작했다."코로나 엔데믹 온다"…다음 과정 준비하는 화이자‧모더나올해 행사는 국내는 물론 대형 글로벌 제약사 약 500여개가 참여해 신규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제약‧바이오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먼저 코로나 백신 개발로 주목받은 화이자와 모더나는 2023년 백신 매출 규모가 줄어들지만 일정수준의 백신 접종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화이자 앨버트 불라 CEO는 "코로나19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백신 접종률이 초기보다 낮지만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낮은 백신 접종률은 팍스로비드와 같은 치료에 대한 수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또 화이자는 2030년까지 비(非)코로나바이러스 제품군에 대한 목표치를 700억~840억 달러로 예측했다.이를 위해 향후 1년 6개월 동안 RSV 백신 등 19개의 치료제를 출시하거나 적응증을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약 250억 달러의 매출은 비즈니스 개발(Business development)을 통해 얻은 의약품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앨버트 불라 CEO는 "2030년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화이자 역사상 가장 중요한 18개월에 진입할 예정이다"며 "이외에도 2024년 하반기 이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는 경구용 GLP-1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모더나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 백신으로 약 184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2022년 예상치인 22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21년 매출인 177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다만, 올해 코로나 백신을 통한 매출 예상치는 50억 달러로 지난해 매출의 3분의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적극적인 R&D를 통한 신약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현재 모더나는 48개의 프로그램을 개발과 36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R&D 투자를 45억 달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일본에 본사를 둔 오리시로(OriCiro)의 인수안을 발표하기도 했다.모더나 스테판 방셀 CEO는 "라이선스 계약이나 M&A 등 외부투자 기회가 백신 외에 다른 치료 분야에도 전개되는 만큼 최우선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2년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주요 화두였다면 이번 JP모건 컨퍼런스에서는 미래 파이프라인이 강조됐다.다국적제약사 신약 파이프라인 장밋빛 청사진 제시또한 다국적제약사들은 새롭게 출시된 치료제들의 성장을 발판삼아 2023년 매출규모를 확장을 전망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바이엘은 당뇨병성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케렌디아와 전립선암 치료제인 뉴베카가 매년 최대 3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특히, 바이엘은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자렐토의 후속약물로 개발 중인 아순덱시안을 점찍은 상태다. 아순덱시안은 뇌졸중, 심방세동, 심장마비 예방을 위한 3상을 진행 중으로 매출 최대치를 54억 달러까지 바라보고 있다.PACIFIC-AF임상 연구 결과에서 아순덱시안을 투여 받은 환자에서 아픽사반을 투여 받은 환자 대비 주요 평가변수(ISTH 주요 또는 임상적으로 관련 있는 비주요 출혈)의 출혈률을 67%까지(누적 발생률(incidence proportion) 0.3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엘 스테판 오엘리치 제약부문 CEO는 "바이엘은 향후 12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이끌고 있다"며 "뉴베카와 케렌디아의 출시와 후기 개발 포트폴리오는 향후 몇 년 안에 매출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사노피의 경우 혈우병A 치료제인 에파네스옥토코그 알파(efanesoctocog alfa)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인 니르세비맙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두 치료제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심사를 받고 있으며, 올해 1분기와 3분기에 심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2023년 내로 두 치료제가 출시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여기에 더해 여전히 높은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듀피젠트도 목표치를 130억 유로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아울러 애브비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앞두고 상반기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많은 바이오시밀러가 출시가 예고된 7월 경에 한 번 더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애브비 리처드 곤잘레스 CEO는 "애브비는 수년에 걸쳐 강력한 기반을 만들어낸 만큼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대한 영향은 2025년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또 BMS는 지난해 허가받은 3가지 치료제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100~130억달러의 매출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릴리가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으로 개발한 미리키주맙과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레브리키주맙의 허가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이밖에도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입센 그리고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Chiesi) 등이 총 35억 달러의 인수합병(M&A)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2023-01-12 05:30:00제약·바이오

"출혈 위험 줄여라"…FXIa 억제 기전 항응고제 '이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경구용 항응고제인 제11혈액응고인자(Factor XIa, FXIa) 억제제가 효과를 입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출혈 증가 없이 재발성 허혈성 뇌졸중 및 일과성 허혈 발작을 감소시키거나 주요 출혈의 발생률을 낮추는 등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여 투약 가능 환자군을 넓힐 것으로 평가받는다.현지 시간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ESC Congress 2022)에서 차세대 항응고제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바이엘이 개발 중인 아순덱시안(asundexian)과 BMS와 얀센이 공동 개발한 밀벡시안(Milvexian)은 FXIa 억제 기전의 새 항응고제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급성 심근경색증 후 환자는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증, 뇌졸중 및 스텐트 혈전증을 포함한 재발성 허혈성 사건의 위험이 있다.자료사진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사용한 항혈소판 요법은 이러한 사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출혈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문제가 있다.와파린이나 factor Xa 억제제인 리바록사반과 같은 경구용 항응고제 역시 재발성 허혈성 사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항혈소판제와 함께 투여 시 출혈 위험이 높아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인자 XIa는 혈전 발생의 원인이며 유전 연구에 따르면 수치가 높을수록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이 더 커지는데,  아순덱시안과 같은 인자 XIa 억제제는 응고 활성화 경로 상단에서 작용해 혈전증 및 이에 따른 재발성 허혈성 사건을 예방하면서도 출혈 위험을 낮춘다.새로 공개된 PACIFIC-AMI 임상 2상은 급성 심근 경색 이후 이중 항혈소판 요법(아스피린 및 P2Y12 억제제)으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위약과 아순덱시안을 투약해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심근경색 발생 5일 이내인 1601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아순덱시안 10mg, 20mg, 50mg 또는 위약에 할당해 했으며 6~12개월 동안 투약한 이후 평균 368일 추적 관찰했다.주요 효능 결과는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스텐트 혈전증의 복합 결과였고 주요 안전성 결과는 BARC(Bleeding Academic Research Consortium) 또는 복합 출혈로 설정했다.분석 결과 아순덱시안은 용량 의존적으로 인자 XIa 억제 효과를 나타냈는데 50mg 용량으로 인자 XIa를 90% 이상 억제했다.1차 결과는 아순덱시안 10mg, 20mg, 50mg 투약군에서 각각 27명(6.8%), 24명(6.0%), 22명(5.5%), 위약군 22명(5.5%)에서 발생해 용량 의존적 효과를 보였다.주요 안전성 결과는 아순덱시안 투약군에서 각각 30명(7.6%), 32명(8.1%), 42명(10.5%), 위약군에서 36명(9.0%) 발생했다.연구 저자인 알렉산더(Alexander) 교수는 "임상에 따르면 아순덱시안은 매일 50mg의 용량으로 XIa 인자를 억제하고 잠재적으로 출혈을 크게 증가시키지 않았다"며 "급성 심근경색증 및 혈관 혈전증 또는 혈전색전증을 가진 환자에서 아순덱시안을 테스트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급성 비심장색전성 허혈성 뇌졸중 후 이차성 뇌졸중 예방을 위한 아순덱시안의 효능, 안전성 및 최적 용량을 조사한 PACIFIC-Stroke 임상은 1차 평가 변수에 도달하는 데 실패했지만 인자 XIa의 억제를 통한 출혈 증가 감소 효과는 재차 확인했다.허혈성 뇌졸중 환자는 또 다른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재발을 줄이기 위해 장기간 항혈소판 요법이 권장되는데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 병용 시 항응고제는 출혈 가능성을 높여 인자 XIa 억제를 통한 해법을 모색 중이다.PACIFIC-Stroke 임상은 총 1808명의 환자가 비-심장색전성 허혈성 뇌졸중의 48시간 이내에 일반적인 항혈소판 요법에 추가로 1일 1회 아순덱시안 10mg, 20mg, 50mg 또는 위약으로 무작위 배정됐다.평균 10.6개월 동안 추적 관찰 결과 125건의 재발성 증상성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TIA)가 발생했다.위약군에서 38건(8.3%), 아순덱시안 10mg군에서 35건(7.7%), 20mg군에서 28건(6.2%), 50mg군에서 24건(5.4%)이 발생해 용량 의존적으로 아순덱시안의 사건 발생 저감 효과가 나타났다.이차 분석에서 재발성 허혈성 뇌졸중 또는 TIA는 위약에 비해 아순덱시안 50mg에 할당된 환자에서 감소했으며(위험비 HR 0.64), 두개외 또는 두개내 죽상경화반 역시 감소(HR 0.39)했고 안전성 결과는 아순덱시안 투여 12개월째에도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factor XIa 억제 기전의 밀벡시안도 기대감을 키운다.AXIOMATIC-SSP 임상은 재발성 뇌졸중 및 관련 장애의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항응고제의 최적 용량을 찾기 위해 설계됐다.23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90일 동안 일일 밀벡시안(25, 50, 100, 200mg 1일 2회, 25mg 1일 1회) 또는 위약으로 무작위 할당해 치료 중 허혈성 뇌졸중 또는 90일째 뇌 MRI에서 발생한 복합 경색 여부를, 주요 안전성 평가변수는 BARC 상 주요 출혈 발생 여부를 살폈다.분석 결과 밀벡시안 1일 2회 200mg을 제외한 모든 용량에서 임상적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수치적으로 감소시켰다.1일 2회 25~100mg의 용량은 위약 대비 약 30%의 상대적 위험 감소를 나타냈고 주요 출혈의 발생률도 전반적으로 낮았다(위약 0.6%, 25mg 1일 1회 0.6%, 25mg 1일 2회 0.6%, 50mg 1일 2회 1.5%, 100mg 1일 2회 1.6%, 200mg 1일 2회 1.5%).주요 출혈 발생 비율은 밀벡시안 25mg 일일 1회, 일일 2회 복용 시 위약과 유사했으며, 50mg 일일 2회 이상(대부분은 위장 출혈)에서 중간 정도의 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됐다.
2022-08-30 05:20:00학술

바이엘 아순덱시안, 심방세동 환자 2b상 안전성 확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엘은 최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2)에서 심방세동 환자에서 경구용 제11혈액응고인자(Factor XIa, FXIa) 억제제인 아순덱시안이 아픽사반(이하 NOAC) 대미 우수한 출혈 관리 능력을 보였다고 7일 발표했다.바이엘에서 자렐토(리바록사반)의 후속약물로 개발중인 아순덱시안이 출혈관련 좋은 임상데이터를 확보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PACIFIC-AF임상 연구 결과에서 아순덱시안을 투여 받은 환자에서 아픽사반을 투여 받은 환자 대비 주요 평가변수(ISTH 주요 또는 임상적으로 관련 있는 비주요 출혈)의 출혈률을 67%까지(누적 발생률(incidence proportion) 0.3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선택적으로 혈액응고작용을 조절하는 1일1회 요법 FXIa 억제제 아순덱시안은 혈전 예방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써 연구 중에 있다. 해당 연구결과는 란셋(The Lancet)에도 게재됐다.듀크대 심장내과 과장 겸 심장센터 공동 책임자인 마네시 파텔(Manesh Patel)과 리차드 S. 스택(Richard S. Stack)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경구 항응고제 치료를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에도 불구하고, AF 환자의 약 40%는 권고보다 낮은 용량으로 불충분한 치료를 받거나 어떠한 치료도 받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해당 환자들은 뇌졸중과 같은 생명에 치명적인 혈전 색전증에 취약해질 수 있다" 면서 "이번 연구 이후 아순덱시안의 후속 임상결과에 따라 환자 치료에서 환영할 만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PACIFIC-AF는 뇌졸중 위험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경구용 FXIa 억제제와NOAC의 출혈 위험을 비교한 최초의 직접 비교 임상으로 혈전성 사건 발생률의 차이를 확인하거나 시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일차 목적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아픽사반 대비 아순덱시안 치료를 통한 주요 또는 임상적으로 관련 있는 비주요 출혈 발생률 감소 여부 확인이었으며, 해당 환자군에서 아순덱시안 1일 1회 20mg 또는 50mg의 최적 용량을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크리스찬 롬멜(Christian Rommel) 바이엘 제약사업부 집행위원회 이사 겸 R&D 총괄은 "이번 임상 연구 결과는 아순덱시안의 메커니즘과 심방세동 환자 대상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추가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바이엘은 FXI(a) 억제제 프로그램을 통해 심혈관 질환으로 영향을 받는 환자 및 가족들을 위한 혁신적인 차세대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2-04-07 18:55:00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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